마그마캐논 꽈광 용은 준비하던 범위 마법을 취소하고 자신이 가진 최강의 일대일 마법을 캐스팅했다. 언뜻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이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것이었다.

더원에서 마법은 하나하나가 복잡한 공식이었다. 보통의 머리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마법사 직업을 가지면 게임 내에 보조시스템이 그런 계산을 도왔지만 그것은 한 번에 하나의 마법뿐이었다.

먼저 4써클의 파이어볼을 준비하던 용이 그 마법을 취소하고 마그마캐논을 만들어낸 것은 정말 순식간. 첫 번째 마법이 보조시스템의 도움을 받았다고 치면 두 번째는 그런 시스템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용은 아무렇지도 않게 마법을 만들어 냈고 그렇다는 것은 마법의 구성공식부터 마지막 발현좌표까지 하나하나를 전부 스스로 계산했다는 뜻이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의 계산력이 아니었다. 내가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나는 혀를 내두르며 용의 능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용은 아예 보조시스템을 끄고 플레이한다는 것이었다.

마법사라면 누구나 필수라고 알고 있는 마법수식보조시스템을 끄고 플레이하는 마법사. 어쩌면 더 원의 무수히 많은 마법사 중 이런 마법사는 용뿐일지도 몰랐다.

꽈과광 내가 잠시 용이의 신기에 가까운 마법컨트롤을 생각 할 때 용의 마법은 코볼트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확실히 마그마캐논이 정확히 적중했을 때 파괴력은 대단했다.

끼기긱 키에엑 "오빠, 놀지 말고 빨리 도와줘요."

연이는 4마리의 코볼트를 오래 맡고 있기가 힘들었는지 약간씩 뒤로 밀리며 도움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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