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렇게 고생해서 잡는데 경험치도 약하면 누가 대륙에 나오려고 하겠냐?"

"그런가? 흐흐"

우리는 현재 사냥 중이었다. 수중에 있던 돈과 아이템으로 정말 최소한의 정비를 마친 우리는 치사하고 더러워서 퀘스트 목록에 있는 몬스터들을 사냥했다.

키륵 "오빠들 얘기는 나중에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연이는 잠깐 내려놓았던 방패를 집어 들며 나와 용이를 불렀다.

어느새 모여든 4마리의 코볼트.

"이놈들을 잡으면 44마리인가? 그럼 6마리만 더 잡으면 코볼트는 끝나겠군."

"오케이, 또 한 번 불타오르자고."

우리는 다시 한번 콤비공격을 준비했다. 연이가 밀어내고 용이가 중간 공격, 그리고 내가 마지막 공격. 이렇게 3단계로 이루오진 콤비 공격 3~5번이면 코볼트 2~5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두두두 코볼트를 한꺼번에 밀어내는 연.

화르륵 꽈광 3~4써클의 화염계마법으로 코볼트의 체력을 깎는 용.

촤르륵 파파팟 와이어를 이용해 코볼트의 급소를 공격해 마지막 공격을 끝내는 나.

이렇게 3단계로 이루어진 우리의 콤비공격은 전혀 빈틈이 없었다. 잘 맞는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것 같은 연환(連環)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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